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작품이 어떻게 탄생했을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내가 고등학교 떄 읽었던 작품이었다. 사실 입시에 바빠 수학문제 하나라도 더 풀어야 할 시기에, 나는 소설을 통해 이성적 호기심과 힘든 입시 시절을 그냥 회피하려고 했다. 과거를 생각해 보면, 너무 어려웠던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지금으로 보면 법정 드라마 같기도 하고, 치정 소설이나, 부자간의 갈등 드라마 있것 같기도 하고, 추리소설 느낌도 났으며, 인간과 신에 대한 해답을 묻는 철학소설이었다는 기억이 난다. 오늘은 작가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도스또예프의 일생
작가의 성을 보면, 표도르라고 하는데 러시아에는 표도르라는 이름이 흔한 것 같다. 아무튼 도스또예프는 1821년에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의사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어려운 병원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꾸렸으며, 성격은 조금 무섭고 엄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카톨릭의 영향을 받아 여자나, 어머니는 따듯한 성격인 반면, 그의 글에서 아버지는 무섭거나, 무능력하거나 가족들에 대해 차가울 정도로 무관심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은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었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가난하며,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한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대화를 하였다고 한다. 여기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과 심리를 많이 듣고, 보고, 말하면서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그도 넉넉한 생활을 지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중인 하나인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인간이 가난에 대한 삶이 개인적으로 심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많이 그리고 있다. 또한 이런 젊은 시절의 이상적인 생각이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자들의 유토피아도 반가운 만남이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는 짜르 니콜라이 1세의 정치아래에서 자유로운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 문제제기 등이 탄압받았기 때문에, 결국 그도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명목의 죄로 체포되어 사형은 면하게 되었지만,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오랜기간 동안 유배생활과 감옥생활을 보내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는 그 이후 세계관이 완전히 변하여, 사회적 유토피아자에서 극우 보수주의자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는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잡지 ‘시대’를 창간하였고, 얼마가지 않아 폐간하게 되었으며, 여기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잡지 ‘세기’를 발간하였고,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하게 된다. 3년이 지난 1866년에는 ‘노름꾼과’ 우리가 모두 아는 ‘죄와 벌’을 발표하였으며, 2년후에는 ‘백치’를 1872년에는 ‘악령’을 1880년에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완성을 다 하지 못하고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만다.
세계문학사의 획을 긋는 대문호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내용과 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으며, 지금까지도 우리 삶에서 고민하는 가족, 신과 나, 세상, 삶과 죽음 등 인간이라면 해결하기 어렵고 고민스러운 많은 화두에 대한 의문과 해결을 소설속에 많은 극적인 사건들과 인물 심리들 통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