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핵심 공부법(ft: 중1~고3)


실력별로 달라지는 과학공부법

하위권

용어부터 정리해야 한다. 각 단원별로 중요 용어나 단위, 정의를 뽑아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글자 그대로 암기하자. 그러고 나면 과학 공부의 뼈대가 서게 된다.

예를 들어 중학교 3학년 과학에는 비열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비열이 크다’라는 말은 그만큼 온도가 잘 변하지 않는 물질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비열의 의미를 모르고서는 왜 그런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비열이란 ‘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1도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이다. 하위권 학생들은 우선 이 용어의 뜻 자체를 ‘글자 그대로’ 암기해야 한다. 용어의 의미를 확실히 암기해 놓아야, 비로소 깊은 이해가 시작되고 사고력도 생기기 때문이다.

“비열이 크다?→ 온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이 크다. 온도가 잘 변하지 않는다!”

이렇게 공부를 한 학생은 이제 라면을 끓일 때, 냄비는 뜨거워졌는데 왜 거기 담긴 물은 아직까지 미지근한지 알게 된다. 냄비(철)와 물의 비열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렇듯 하위권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고 암기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개념은 잡혀 있지만 응용이 어려운 단계다. 그런 중위권 학생들이 먼저 해야 할 것은 ‘개념이 문제화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기출문제다. 개념에 대한 문제가 빠지지 않고 출제되기 때문이다. 추천하는 문제 풀이법은 ‘많이 풀기’보다는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푸는 방식이다. 그러면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공식이 응용되는 원리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다.

그런 후에는 이제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과학 과목의 특성상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다른 어떤 과목보다 중요하다고 이미 말했다. 달라지는 실험이나 상황에 따라 무한대의 다양한 문제를 낼 수 있기에, 학생들로서는 생전 처음 보는 상황을 문제에서 접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결국은 내가 이미 배웠던 그 개념을 묻고자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곰곰이 생각하면 어차피 내가 알고 있는 그 지식을 묻는 것이다.

상위권

이들은 이미 많은 문제를 풀어온 학생들이다. 따라서 어려운 두세 문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맞힐 수 있는 실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그러니 상위권 학생들의 목표는 가끔 틀리는 그 어려운 두세 문제를 맞혀내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혼자만 공부해서는 그 1%를 채울 수 없다. 이제는 기본서를 봐도 이미 아는 것에만 자꾸 눈길이 가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결할까?

다시 수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중위권 때는 개념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수업을 들었지만 상위권 때는 나에게 부족한 1%를 채우기 위해서 수업을 듣는 것이다. 수업을 듣지 않고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는 없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을 설명하는 듯한 선생님의 한마디에 나에게 부족했던 1%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또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하게 읽는 습관도 중요하다. 과학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 대신 실수로틀리는 비율이 꽤나 높다. 따라서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생각하면서 푸는 습관을 들이면 결국 과학도 만점을 받을 수 있다.